Bugatti EB110

Super Car/Bugatti 2008/01/20 08:59


부가티자동차의 역사는 1909년 독일령 몰스하임에서 시작되었다. 에토레의 예술감각과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은 타입57 아틀란틱 쿠페, 타입41 르와이얄 등 많은 걸작을 만들어 냈다. 역시 차 만들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아들 장이 죽은 후 2차대전이 터져 사세가 기울었고, 1947년 에토레의 죽음으로 사실상 끝을 맺었다. 그 후 1991년 로마노 아르티올리가 "부가티"라는 이름을 부활시켰다.

부가티하면 떠오르는 것은 특유의 디스크형 휠이다. 스포크형의 휠과는 다르게 디스크형으로 된 휠은 부가티 특유의 예술의 혼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명차의 왕국 이태리에서 태어난 부가티의 EB110은우여곡절이 많은 수퍼카이다. 진정으로 자동차를 이해사고 메커니즘을 개발하는 제조보다는 경영에만 몰두했던 부가티의 창업자이자 사장인 로마노 아르티올리는 부가티는 비싼 수퍼카를 만들기 위해 6년간 많은 돈을 투자했다. 또한, 파리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는 정부관료와 유명인을 대거 초청해서 화려하게 열었고, 공장 또한 일반 제조공장의 분위기와는 다른 화려하게 꾸몄다. 부가티 공장의 사진을 보고 필자는 처음에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보여주기 위한, 돈을 끌어들이기 위한, 영양가 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재정문제로 약 150대 정도가 만들어져서 100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현재 집계되고 있다. 캄포 갈리아노 공장이 문을 닫았을 때 남아있던 몇 대의 완성차와 부품을 독일의 경주차 전문가 요헨 다우어가 사들였다. 그래서 알루미늄차체를 카본 파이버소재로 바꾸어서 다시 EB110을 조립했다.

부가티는 폴크스바겐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바우어EB110이라는 차명으로 주문생산에 들어간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수퍼카로 재 탄생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차가 아닌가?

  부가티EB110은 V12 3.5L 4밸브 4터보 560마력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342km로 달릴 수 있다.

참고로 부가티EB110의 가격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VT의 2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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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준